LCC, 항공권 할인 大戰 시작…일본 인기는 '쭈욱'

  • 송고 2018.01.23 10:44
  • 수정 2018.01.23 10:4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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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일제히 특가 프로모션 진행

인기여행지 '일본' 위주로 프로모션 구성…"방일 한국인 여행객 급증세"

제주항공·진에어 여객기.ⓒ각 사.

제주항공·진에어 여객기.ⓒ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제히 겨울시즌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특히 국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인 '일본'을 위주로 프로모션을 구성해 방일 한국인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LCC들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제주항공은 호찌민·마닐라·하노이·비엔티안·방콕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편도 총액운임은 △인천~베트남 호찌민 10만7600원 △인천~필리핀 마닐라 8만6600원 △인천~베트남 하노이 10만6600원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18만1600원 △인천~태국 방콕 및 부산~태국 방콕 16만43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

진에어는 오는 30일부터 상반기 '진마켓'을 진행한다. 진마켓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온라인 특가 기획전이다.

총 2회 차에 나눠 오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오픈은 이달 30일·2차 오픈은 2월 5일이다. 항공권 구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특가 항공권은 하와이·기타큐슈·조호르바루 등 진에어 단독 취항지를 포함해 인천· 부산·제주를 출발하는 총 32개 노선 대상이며 탑승 기간은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대표 노선 최저운임은 왕복 총액 기준 △인천~호놀룰루 45만3200원 △인천~조호르바루 30만2600원 △인천~기타큐슈 8만4600원 △부산~기타큐슈 7만9600원이다.

항공권 예매 시에도 무료 기내식·무료 위탁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내달 4일까지 일본 노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벚꽃 여행을 떠나는 관광 수요를 감안해 3월 말 4월 초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할인 프로모션을 구성했다.

실제로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출발하는 이스타항공 일본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인기 있는 8개 일본노선에 대해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는 만큼 봄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도쿄(나리타) 8만99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8만9900원 △부산~오사카(간사이) 6만4900원 △인천~후쿠오카 8만9900원 △인천~오키나와 9만9900원 △인천~삿포로(신치토세) 9만9900원 △인천~가고시마 8만7900원 △인천~미야자키 8만9900원부터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인천과 대구·제주·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탑승기간은 2월 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다.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구마모토·사가 7만1200원 △오이타 7만6200원 △오키나와 8만8400원 △오사카 9만1200원 △가오슝·타이중 10만3400원 △호찌민 12만2700원 △세부 12만600원 △괌 14만4210원 부터 등이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동일한 여정에 대해 △2~3인이 함께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1인당 5000원 △4~5인이 함께 하면 1인당 1만원 △6~9인이 함께 하면 1인당 2만원씩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된 운임 선택이 가능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증가한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일본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여기에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17년 방일 한국인 여행객은 714만200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 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509만302명 대비 40.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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