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혁신 컨트롤타워 구축…"신뢰받는 공기업 거듭난다"

  • 송고 2018.02.05 06:00
  • 수정 2018.02.04 19:2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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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도입체계 일원화 통한 안정적·경제적 도입역량 확보

정승일 사장 "안전한 가스공급 시스템 및 사회적가치 실현"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한 경영체제 혁신에 나선다.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가치 실현'을 에 앞장서면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이다.

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달 정승일 사장 취임 이후 경영혁신을 통한 위기극복과 내부 안정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 후속 조치다. 기존 프로세스와 달리 조직개편 초기부터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향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스공사는 △전략과 혁신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책임경영 △안정적·경제적 LNG 도입역량 강화 △기술경영 중심 가스산업 생태계 활성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천연가스 안전 공급체계 확립 △상생협력체계를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가스공사는 사장 직속 '전략기획본부'를 배치, '전략경영처'와 '혁신경영처'를 두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전략경영처'는 전사적 전략수립 및 주요업무 기획조정, 예산투자관리, 미래전략과 기술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혁신경영처'는 효율적 조직관리, 인사제도 혁신 및 성과 평가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는 베이스 캠프 역할을 맡는다.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또한 급변하는 천연가스 시장에 대비한 경제적 도입역량 강화를 위해 LNG 장·단기도입 계약, 계약개선, 트레이딩 등 관련 기능을 '도입영업본부'로 일원화한다.

수급계획-장단기도입-영업의 일관체계를 구축한다. 급변하는 천연가스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 향후 다각화·다변화된 천연가스원 확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또한 가스공사는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관리 프로세스를 재편한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본부에 '기술개발처'와 '신성장사업처'를 배치해 정보수집 및 분석, 기술개발 기획 및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맡긴다. 고부가가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천연가스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취지다.

특히 공사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천연가스 공급안정성 강화를 위해 기술부사장을 '안전기술부사장'으로 변경한다. 직속부서로 안전품질처, 통합보안처, 중앙통제처를 배치해 안전관리, 계통 및 보안관리 등 종합대응체제를 구축한다.

생산본부 및 공급본부에 편제돼 있던 해외생산 및 공급사업단은 '해외인프라사업처'로 통합한다. 기술사업본부에 편제시킴으로써 생산·공급본부에서 천연가스 공급의 안정성을 높인다.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평택 및 인천기지본부에 각각 설비운영을 전담하는 '기지장'을 신설,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전품질처에 '환경관리부'를 신설해 기후체제 전환에 따른 정책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4차 산업혁명의 체계적 대응전략과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산과 공급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신성장사업처에 'ICT 융합부'를 신설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가치 실현'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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