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슈만 머크 회장 "창립 350주년 '과거·현재·미래' 관통 연구개발 지속"

  • 송고 2018.02.06 10:07
  • 수정 2018.02.06 10:0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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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창립 350주년 맞아 올해 전세계 곳곳서 다양한 행사 마련

노벨상 수상자 5명 참석해 과학개술 미래 조망…머크 3대 사업분야 연계

"1668년부터 지금까지 과학의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해 볼 때 350년은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이라며 "그간 머크가 연구 개발에 기여한 수많은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기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머크(Merk)가 올해 창립 350주년을 맞아 스테만 오슈만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6일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68년 당시 약사였던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는 오늘날 역동적이며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머크의 초석을 세웠다.

머크는 창립 350주년을 맞아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창립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 중순 독일 담스타트에서 열리는 'Curious2018 · Future Insight' 컨퍼런스이다.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총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3일간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할 계획이다. 머크는 이 행사의 메인 스폰서이다.

요아힘 프랑크 (2017년, 화학), 프레이저 슈토다르트 (2016년, 화학), 브루스 보이틀러 (2011년, 의학), 하랄트 추어 하우젠 (2008년, 의학), 장마리 렌 (1987년, 화학) 등 5명의 노벨상 수상 과학자가 참석한다.

이들이 전세계 10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주제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등으로 머크의 3대 사업 분야와 연계된다. 기타 컨퍼런스 주제로 디지털화와 새로운 협업 유형도 있다.

오슈만 회장은 "머크는 암이나 다른 중증 질환 퇴치를 위해 싸우고 있고, 여러 기업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또 자율 주행이나 접히는 디스플레이 같은 기술 실현을 위한 하이테크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모든 일은 전세계 최고의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 속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고 중에 최고와 함께 하는 컨퍼런스 자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오는 5월3일 독일 담스타트에서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세계 정계와 재계 대표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와 미국 보스턴에서도 각각 6월, 10월에 축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에서 머크는 신축 건물인 이노베이션 센터의 공식 개소를 진행할 방침이다. 머크 본사의 중심부에 들어서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가 입주한다.

특히 기존보다 5배나 커진 공간에서 머크의 현 사업 분야를 초월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머크는 이에 앞서 4월18~19일 전세계 5만여명의 머크 직원들을 위한 축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슈만 회장은 "전세계 모든 우리 직원들에게 회사를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며 "전세계에서는 출중한 능력을 갖춘 많은 사람들이 머크에 입사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와 함꼐 4월에 머크의 창립 350주년과 미래를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머크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이 후원하는 젊은 연구자(Jugend forscht) 콘테스트도 5월24~27일 독일 담스타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22일에는 담스타트 글로벌 본사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머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오픈 데이(Open Day)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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