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017년 매출 4조6070억·영업익 1983억원

  • 송고 2018.02.09 16:50
  • 수정 2018.02.09 16:5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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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성수기 진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 상승

2018년, 종속회사 리스크 해소 및 신증설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7년 연결 영업이익이 1983억원으로 전년보다 28.3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6070억원으로 0.98%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1319억원으로 25.05% 감소했다.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1조2469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350억원 및 202억원이다.

4분기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패션 호조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제조부문에서의 원료가 상승 및 환율하락 여파로 소폭 상승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석유수지 등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다. 또한 타 사업부문도 판매물량 확대 및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등 실적 개선에 매진해 왔다.

올해 1분기는 원료가 상승과 환율하락 영향을 일부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사업들의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과 판매 확대를 통해 대외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실적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작년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이슈 및 중국발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개선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의 신증설이 가시화 되는 원년으로서 증설분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출 및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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