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의 야심…CJ그룹, 2020년 매출 100조원

  • 송고 2018.02.12 14:05
  • 수정 2018.02.12 14:06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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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사내방송 첫 출연…임직원에 설 메시지

2020년 매출 100조원 달성 포부 밝혀

CJ그룹 이재현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직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직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를 세계인이 인정하는 진정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12일 사내방송을 통해 그간의 조직문화 혁신 및 사업구조 개편은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이 사내방송에 직접 출연한 것은 경영복귀 이후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 회장이 공격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먼저 "CJ인 여러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올해부터는 더욱 더 정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의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며 "2020년 그레이트 CJ,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 이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그레이트 CJ'와 함께 2030년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저와 그룹은 이미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직문화 혁신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한발 앞서 이끌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규모를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초격차 역량 확보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여러분 모두의 동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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