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보합, WTI 59.29달러…OPEC "미 석유 생산 증가 전망"

  • 송고 2018.02.13 09:36
  • 수정 2018.02.13 09:3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EIA, 7개 주요 셰일분지 3월 원유 생산량 전월比 11.1만배럴↑

주요 정제시설 겨울철 유지보수 영향 원유 재고 증가 예상

국제유가가 미 원유생산 및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미 달러화 약세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9달러 상승한 59.2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62.5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3달러 하락한 60.29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원유, 컨덴세이트, 바이오연료 등 석유 생산량이 작년보다 하루 평균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OPEC은 미국 석유 생산량이 하루 11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한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7개 주요 셰일분지의 3월 원유생산량이 전월 대비 하루 평균 11만1000배럴 증가한 676만배럴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등 북반구 소재 국가들의 주요 정제시설들이 겨울철 유지보수 기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원유재고 증가 전망에 힘을 보탰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0.21을 기록한 것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