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취업난 극복 나선다"

  • 송고 2018.02.14 11:34
  • 수정 2018.02.14 11:3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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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난 해소위한 금융지원으로 상생 선순환구조 조성

중소기업 금융지원 및 글로벌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왼쪽부터) 신한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업무협약, KEB하나은행 글로벌 인턴십 관련 이미지.ⓒ각사

(왼쪽부터) 신한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업무협약, KEB하나은행 글로벌 인턴십 관련 이미지.ⓒ각사

시중은행들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면서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청년들이 취업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업무협약 체결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최근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일자리창출을 통한 소득중심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성장 기술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경제의 새 성장전략인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30억원 특별출연을 통해 약 8500억원의 보증 한도를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총 9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에 총 50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총 2조6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청년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지난해부터 총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신한 두드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해외 일자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청년 인턴십 '하나로·세계로 프로그램(가칭)'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턴십 참가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 등에 집중 배치돼 실무 체험, 현지시장 조사, 현지진출 국내기업과 연계한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인턴십은 이달 중 선발공고를 한 후 첫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2년 동안 상하반기 각각 50명씩 약 200여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글로벌 인턴십 근무 우수자에게는 필요시 본인의 근무 희망에 따라 현지 법인과 지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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