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상반기까지 업황 상승세 이어질 것-IBK證

  • 송고 2018.02.14 08:28
  • 수정 2018.02.14 08:3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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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공급 부족 지속 전망…SK하이닉스 선호"

IBK투자증권은 14일 올해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개월 연속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메모리 업황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라며 "이런 양상이 단기간 내에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수요와 공급 모두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수요 측면에서는 대형 IDC 투자에 따른 서버 물량 증가, 가상화폐 채굴에 따른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은 D램,낸드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D램의 공급 부족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D램 시장의 공급이 제한적인 것은 제한적인 웨이퍼 증가, 선폭 감소에 따른 생산능력 감소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낸드 시장도 여전히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 가격 하락 속도가 느리고 주요 업체들의 투자 속도도 예상보다 늦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는 지금 걱정보다 투자를 할 시점"이라며 "메모리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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