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주주총회 활성화 지원 나서

  • 송고 2018.02.14 18:22
  • 수정 2018.02.14 18:2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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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 행사 주주 3만명 대상 기프티콘 및 경품 제공

주총 분산개최 기업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 감면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화면.ⓒ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화면.ⓒ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이 상장사의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섀도우보팅제도 폐지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20일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개통으로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한 의결권 행사 기반을 마련한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달 중 주주 본인확인 및 전자투표 행사 시 활용되는 공인인증서 범위를 기존 증권용·범용 공인인증서 외에 은행용 공인인증서도 추가해 주주편의성을 증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에 대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예탁결제원은 2017년 결산법인의 최초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일부터 매일 1000명 한도로 5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3만개의 기프티콘이 소진될 때까지 1인당 1회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지급된다.

기프티콘은 주총이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3월 초~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75%를 넘는 119개사(코스피 21개사, 코스닥 98개사)를 대상으로 최대한 주총을 분산해 개최하고 주주에 대한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소액주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주관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제 주주총회를 분산한 회사에 대해서는 올해 한시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30% 감면한다.

이와 함께 상장기업들이 원활하게 주총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적으로 총 10회에 걸쳐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3월까지 전자투표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이어진다.

예탁결제원은 금융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케이블, 극장 신문 등 대국민 공익광고를 통해 주주총회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포털사이트 및 증권사 HTS·MTS 등에 전자투표 홍보배너를 게시하고 증권전문 방송 등을 통한 대국민 전자투표광고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오프라인에서는 신문, 옥외광고, 홍보물 배포를 비롯해 브로셔, 포스터, 유인물 등을 제작·배포해 증권사 지점 등에 비치하고 주주에게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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