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현대미포 수주 컨테이너선 용선 전망

  • 송고 2018.02.23 06:00
  • 수정 2018.02.22 17:3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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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사 발주한 컨선 6척 중 4척 용선 추진

현대미포, 올해 석유제품선 1척, 컨선 6척 등 수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현대미포조선

고려해운이 일본 선사가 현대미포에 발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4척에 대한 용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고려해운은 현대미포가 건조한 선박을 용선해 운영하게 된다.

23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일본 선사와 3000TEU급 미만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단기용선계약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고려해운이 일본 선사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4척에 대해 3년 정도의 용선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고려해운은 일본 선사와 이들 컨테이너선에 대한 용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용선료 및 용선기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미포는 이들 선박 수주로 조선소 도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현대미포는 주력 선종인 PC선(Product Tanker, 석유제품운반선) 건조로 남는 도크 공간을 이들 선박 건조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대미포가 클락슨 기준 1700TEU급 컨테이너선 선박가격인 척당 2250만달러, 총 1억3500만달러 수준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포함해 현대미포는 올해 들어 석유제품선 1척, 컨테이너선 6척 등 최대 7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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