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조 "GM에 단돈 1원 지원도 안 돼"

  • 송고 2018.02.23 17:00
  • 수정 2018.02.23 16:59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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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한 원칙하에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 역할 수행해야

산은에 어떠한 희생도 강요 안 돼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한국GM에 단돈 1원의 지원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노동 생존권을 담보로 국민을 압박하는 GM이 앞으로도 그들의 이익만을 위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산은은 합당한 원칙하에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책은행의 지원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GM 본사에 실효성 있는 고용안정 및 장기사업 계획을 우선 확약하도록 해야 한다"며 "산은에 어떠한 희생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산은 노조는 "GM은 산은이 회계·법무법인을 대동하고 주주감사권을 행사할 때도 끝까지 비협조로 일관해 실효성 있는 감사가 이뤄질 수 없도록 하는 등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지속했다"며 "산은이 제대로 된 감사 수감을 강력히 요구하고 각종 실사자료를 요구해도 대외비 등 명목으로 사실상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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