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 형제 독주 막고 왕좌 등극

  • 송고 2018.03.02 14:31
  • 수정 2018.03.02 15:4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 url
    복사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당일 119만명 플레이·100만 다운로드 돌파

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 1위…리니지 형제 추월 중


PC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1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치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2년간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게임 시장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게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사전예약자(500만명)를 모집했으며 지난 28일에 출시한 지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유저들을 사로잡은 배경에는 원작 PC 수준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펄어비스의 발 빠른 대응이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1월 출시를 목표했던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2월로 연기했다. 그럼에도 서비스 첫 날 초기 네트워크 장애로 임시점검을 진행하며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한 바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유저들에게 출시 직후 점검 상황에 대해 진행 상황을 공지하고 당일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 퀄리티와 호쾌한 전투 액션과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BM모델이 호평을 얻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프리미엄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 가운데 98.8%가 출시되면 플레이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출시 첫날 119만명의 이용자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를 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출시된 모바일 게임 가운데 출시 첫날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포켓몬고(291만명), 리니지M(126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영향으로 펄어비스의 주가도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 주식은 전일 대비 16% 상승한 28만5300원을 달성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