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클라우드 기반 구축 한다…아마존·MS 물색

  • 송고 2018.03.05 10:45
  • 수정 2018.03.05 13:2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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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안정적인 IT서비스…2020년 도입 목표

비용 측면에서 큰 효과 기대

ⓒ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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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IT부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상선은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여러 산업분야에서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기반 기술이다. 자체 서버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식(On Promise)과 비교해 보안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어 글로벌 기업에서의 클라우드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시스템을 사용하는 내·외부 고객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클라우드의 큰 장점이다.

현대상선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속도, 안정성 개선 등 시스템 내부사용자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IT 비용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에 클라우드 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상선은 이 업체들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차세 대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달에는 IT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상선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자문사인 EY컨설팅은 "IT혁신은 현대상선이 글로벌 선사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동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향후 해운·물류 산업의 IT혁신 및 디지털화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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