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포인트 이자율 추가인하
"2020년 순현금 기조 가능할 듯"
두산밥캣은 최근 회사 차입금 12억4000만달러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해 올해만 연간 약 600만달러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50bp(0.5%포인트) 이자율 추가인하를 포함해 두산밥캣은 약 10개월 만에 가산금리를 총 1.81%포인트 낮췄다. 이로 인한 전체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약 2400만달러(약 260억원)에 달한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차입금 조기상환과 리파이낸싱(채무조정)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해왔다.
2014년 이후 네차례에 걸쳐 차입금 총 4억2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내 기관투자자 및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텀론B(Term Loan B)를 리파이낸싱해 기존 금리 대비 약 1.1%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국제 신용등급을 'B1'에서 'Ba3'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추가로 이자율이 25bp(0.25%포인트) 낮아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이자율 재조정은 회사의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극대화 노력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물"이라며 "2020년에는 순현금(Net Cash) 기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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