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차입금 이자율 재조정…"올해 600만달러 절감"

  • 송고 2018.03.05 16:12
  • 수정 2018.03.05 16:4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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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포인트 이자율 추가인하

"2020년 순현금 기조 가능할 듯"

2017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한 두산밥캣 미니 굴삭기 E85.ⓒ두산밥캣

2017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한 두산밥캣 미니 굴삭기 E85.ⓒ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최근 회사 차입금 12억4000만달러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해 올해만 연간 약 600만달러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50bp(0.5%포인트) 이자율 추가인하를 포함해 두산밥캣은 약 10개월 만에 가산금리를 총 1.81%포인트 낮췄다. 이로 인한 전체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약 2400만달러(약 260억원)에 달한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차입금 조기상환과 리파이낸싱(채무조정)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해왔다.

2014년 이후 네차례에 걸쳐 차입금 총 4억2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내 기관투자자 및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텀론B(Term Loan B)를 리파이낸싱해 기존 금리 대비 약 1.1%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국제 신용등급을 'B1'에서 'Ba3'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추가로 이자율이 25bp(0.25%포인트) 낮아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이자율 재조정은 회사의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극대화 노력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물"이라며 "2020년에는 순현금(Net Cash) 기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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