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동남아 노선 개설…국적선사 협력 운항

  • 송고 2018.03.07 14:29
  • 수정 2018.03.07 14:2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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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 베트남-태국 서비스 개설

"해외 선사들 SM상선에 선복교환 요청" 수익성 개선

ⓒSM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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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은 고려해운·남성해운·천경해운·범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 협력해 3월 중순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와 '베트남-태국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의 노선명은 'KMH(Korea Manila Ho Chi Minh Service)'로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호치민 등을 기항한다. 구체적인 KMH 노선의 기항지는 인천-부산·상하이·홍콩·마닐라·호치민·셔코우·홍콩-인천 순이다.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에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동남아 주요항을 잇고 SM상선은 화물을 실을 공간을 구매하는 선복 구매 형태로 노선을 운영한다.

베트남-태국 서비스의 노선명은 'KVT(Korea Vietnam Thailand Express)'다. 해당 노선은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에서 1700TEU급 선박들을 투입해 베트남과 태국 주요 항을 연결하고 있다.

SM상선은 남성해운과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맞교환하는 선복교환 형태로 노선을 운영한다. 광양-부산-홍콩-호치민-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광양 순으로 기항한다.

이번 두 노선 개설은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같은 결과는 사업개시 2년 차에 접어든 SM상선이 영업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또 한국해운연합(KSP) 참여 선사들과 함께 선복교환 등의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SM상선은 노선의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SM상선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적선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선사들도 SM상선에 선복교환을 요청해오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는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동시에 수익성도 높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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