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글 GM 사장 방한…정부, 한국지엠 실사 착수 탄력받나

  • 송고 2018.03.08 16:10
  • 수정 2018.03.08 17:5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 url
    복사

한국지엠 실사 세부 범위와 시기 등 정부와 조율할 듯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데일리안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데일리안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다시 방한함에 따라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 측의 실사 착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지난 7일 오후 입국해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국지엠 실사에 합의한 바 있는 엥글 사장은 산업은행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실사 세부 범위와 시기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착 상태인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과 구조조정 현안 등 정상화 '자구안' 등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일 4차 임단협 교섭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엥글 사장은 한국 공장 신차 배정에 앞서 임단협을 통한 인건비 절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엥글 사장은 지난해 말 이후 2개월여 동안 네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2월 7일 한국GM 노조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같은 달 중순 다시 입국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 태스크포스(TF),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을 따로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22일 출국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