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11일 사우디 방문…원전수주 지원사격

  • 송고 2018.03.08 17:03
  • 수정 2018.03.08 17:04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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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전수출 정부 의지 적극 표명 방침

양국 비전 2030 경제협력 과제도 논의

백운규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백운규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사우디아리비아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원전 수주를 지원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11~13일 사우디를 방문,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자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을 총괄하는 알팔리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원전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중소형부터 대형 원전까지 원전 전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사우디는 중국, 프랑스, 미국, 한국, 러시아 5개국의 원전 사업자로부터 원전 2기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기술정보요구서(RFI)를 받았다.

사우디는 RFI를 토대로 올해 3∼4월께 2~3개사의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를 발표하는데 여기에 포함돼야 실제 입찰할 자격이 주어진다.

일각에서는 만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알팔리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된 것을 두고 우리나라가 1차 관문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 장관은 또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비전 2030 경제개혁 프로젝트의 중점 협력국으로서 그간 추진해온 양국간 협력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성과 창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알카사비(Majid A. Al-Qasabi) 상무투자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간 교역·투자 현황 및 확대방안을 점검하고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에너지시험인증 분야 협력 등 비전 2030 협력과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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