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민경집 신임 대표이사 선임…'제조혁신' 역량 집중

  • 송고 2018.03.09 10:14
  • 수정 2018.03.09 10:1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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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1800원, 우선주 1850원의 배당 확정

성기섭 부사장 "경쟁구도 근본적 뒤바꿀 것"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이사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이사

LG하우시스가 9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제 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내이사로 민경집 부사장을 선임했다.

민경집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9년 LG화학 기술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연구개발, 기획, 전략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2009년 LG하우시스 출범 당시 연구소장을 맡아 건축자재 및 자동차소재부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민 부사장은 옥수수 원료의 식물성 수지(PLA)를 적용한 바닥재·벽지 세계 최초 개발, 로이유리와 PF단열재 등 에너지세이빙 분야 신사업 육성, 자동차원단 및 경량화부품 등 자동차소재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도하며 LG하우시스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민 대표는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LG하우시스가 프리미엄 건축자재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자동차소재부품의 성과를 가속하고 해외매출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LG 하현회 부회장을 재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 김진곤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 및 배종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하고 이봉환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산학협력중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2017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보통주 1800원, 우선주 18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LG하우시스 CFO 성기섭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사업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시장의 에너지세이빙 트렌드 및 법규 강화, 자동차 연비 향상에 따른 경량화부품 적용 확대 등 결코 불리하지 않은 기회도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산부터 영업, 개발까지 전 조직이 제조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기존 경쟁구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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