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구조연구소, 백복인 KT&G 사장 연임 '반대 권고'

  • 송고 2018.03.09 10:50
  • 수정 2018.03.09 10:5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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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흐름은 기업 주주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분식회계 조사와 2대주주 기업은행 반대의사도 고려해야"

이미지=와이즈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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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백복인 KT&G 사장 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9일 발표한 '2018년 정기주주총회 임원선임 특이안건 분석 1'을 통해 "최근 KT&G 사장후보 선임 절차나 주주가치 불투명성 등과 같은 이슈에서 살펴보면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KT&G의 주가 흐름이 주주가치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이유를 들었다.

사장추천위원회의 사장후보 공모 절차가 완료된 이후 이달 3일까지 코스피는 3.1% 하락했으나, KT&G 주가는 14.3%나 미끄러졌다.

또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조사나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백 사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점도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전문성 측면에서 백 사장의 결격 사유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최근 사장후보 선임 절차나 주주가치 불투명성 측면에서는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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