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GM, 다음주 한국지엠 실사 착수 합의

  • 송고 2018.03.10 11:39
  • 수정 2018.03.10 17:53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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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있는 부분은 실사하면서 계속 협의"

GM 다음주 신규 투자 계획 제출 계획

산업은행이 다음 주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은 회장과 배리 엥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만나 다음주 최대한 빨리 실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산은 관계자는 “실사에 관한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져 다음주 실사를 하기로 했다”며 “이견이 있는 부분은 실사를 하면서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GM은 실사 자료 제출 목록과 GM의 책임 명시 등 실사 이행 확약서 내용과 관련해 일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확약서에 산은이 원하는 자료 목록을 적시하고,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지원 협상이 결렬될 경우 GM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명시하려고 하지만, GM 측이 일부 자료의 제출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실사 범위와 방법 등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지만 일단 실사를 진행하자는데 합의했다.

GM은 다음주 한국 정부에 한국지엠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공식 요청하고, 신규 투자계획도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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