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현대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

  • 송고 2018.03.16 10:30
  • 수정 2018.03.16 10:4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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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장기계약 투입 위한 선박 건조 계약

국내 조선업과의 협력 구축 및 상생 발전 위한 노력 지속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대한해운은 지난 15일 계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건조 예상 금액은 총 1856억원이며, 선박은 최근 대한해운이 GS칼텍스와 맺은 원유운송 장기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장기계약을 시작으로 원유운반선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였으며, 향후 원유운송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어 업계는 향후 추가적인 선박 발주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이 조선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을 구축한 것은 비단 금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해 현대중공업그룹에 초대형 광탄선 2척,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하였으며, 현재 운항중인 LNG 운반선과 벌크선들도 대우조선해양 등에 발주하며 국내 조선소와의 협력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향후 원유사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내·외 장기운송계약에 대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 계약을 토대로 국내 조선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운과 조선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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