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삼성전자·넥슨·네이버·컴투스 지원

  • 송고 2018.03.19 14:39
  • 수정 2018.03.19 14:4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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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3000천만원의 상금, 갤럭시 어워드, 네이버 웹툰 어워드

구글, 마케팅 아레나 어워드 신설…개발사 및 게임 마케팅 캠페인 지원

구글은 '제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국내 대기업과 대형 게임사들이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지원과 혜택이 확대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중소 개발사 게임 경진대회 ▲개발사들이 게임 유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관람 페스티벌 ▲구글플레이, 마케팅팀, 개발자 지원팀 등과 함께 하는 통합지원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기업 및 대형 게임 개발사의 참여로 인디 개발사에 대한 지원이 다양하고 풍성해졌다.

1회에 이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장소를 제공하는 넥슨을 비롯해 이번 3회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웹툰) 그리고 대형 게임사인 컴투스가 인디 개발사 지원을 위한 특별 어워드를 신설, 후원하기로 했다.

구글코리아에서도 개발사의 마케팅 캠페인 지원을 위해 마련한 마케팅 아레나 어워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제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 3에 선정된 개발사에 각각 1000만원씩 총 3천만원의 동반성장 지원금을 전달한다. 국내 대형 게임사가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동참해 인디 게임 개발사를 직접 지원하는 첫 사례다.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은 풍요롭고 탄탄한 게임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실험과 도전 정신을 담은 많은 인디 게임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어워드(Galaxy Award) 부문도 신설돼 삼성전자가 갤럭시 S9 후원 등 게임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Top 20 개발사 중 한 곳을 선정해 삼성의 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갤럭시 게임데브에 참여하고 여러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 웹툰 어워드를 수상한 개발사에게 네이버 웹툰 연재작을 활용한 게임 제작 기회를 부여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포털 서비스와 네이버 웹툰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파트너십의 기회를 제공하고 라인프렌즈 스피커 등 관련 상품도 함께 후원한다.

특히 구글에서는 마케팅 아레나 어워드를 신설해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 3에 선정된 개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게임 출시에 맞추어 마케팅 캠페인 광고 제작의 예산 지원과 캠페인 운영 및 집행까지 도와주는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앞으로도 여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훌륭한 개발력을 갖춘 국내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구글플레이와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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