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3900톤급 어업실습선 수주

  • 송고 2018.03.28 16:47
  • 수정 2018.03.28 16:4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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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도 후 부경대 실습생 교육 및 훈련에 투입

어군 탐지기 및 수온·염분 측정기 등 첨단 장비 탑재

대선조선이 건조한 '가야호' 전경.ⓒ대선조선

대선조선이 건조한 '가야호' 전경.ⓒ대선조선

대선조선은 지난 19일 조달청이 실시한 입찰에서 3900톤급 어업실습선 1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이 선박의 수주금액은 5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인도 후 국립부경대학교 실습생 교육 및 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대선조선에서 인도한 '가야호'를 대체할 이 선박은 아직 바다에 익숙하지 않은 실습생들을 대상으로 항해실습, 어업실습, 해양실습 등 교육 및 훈련용 선박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0년 인도될 이 선박을 대선조선은 다기능 항해, 기관실습시스템, 어군 탐지기, 수층별 수온·염분 측정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실습 장비를 갖춰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 선박 수주와 함께 대선조선은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2척,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2척 연속 수주 및 페루 해군과의 다목적지원함 건조 사업 수주 등 올해 들어 '특수목적선'의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가야호에 이어 후속선 수주 등 대선조선은 특수목적선 건조 명가 조선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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