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신혼부부 '워라밸' 혼수가전 인기

  • 송고 2018.03.30 06:00
  • 수정 2018.03.29 16:3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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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필수 혼수 가전 백색가전 외 집안일 돕는 가전 선호

개인 삶·일 균형 도움주는 로봇청소기·의류건조기 인기 상승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선택하는 혼수 가전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직장 일만 일이 아니라 집안일 또한 개인의 삶과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혼부부들이 필수 혼수 가전이라고 여겨졌던 백색가전 외에도 집안일을 덜어주거나 시간을 아껴주는 가전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 후에도 연애 때처럼 퇴근 후 소소한 데이트를 꿈꾸는 신혼부부라면 평일 청소는 로봇청소기에게 대신 맡기는 것은 어떨까.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A3는 꼼꼼한 청소력과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전용 앱을 통한 블루투스 컨트롤 기능과 음성 안내까지 로봇청소기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사용 편리성까지 더한 로봇청소기다.

무선 청소기로 주말에 청소를 여유롭게 한다면 아이클레보 A3는 예약 청소 기능을 설정해 집이 비었을 때 청소를 하기 때문에 평일에 퇴근 후 집안일 생각은 떨치고 여유롭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블루투스 앱을 활용해 요일과 시간, 청소 모드를 각각 설정 가능할 뿐 아니라 제품 사용방법을 확인하거나 24시간 A/S 접수를 할 수 있어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수준의 4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로 출시돼 가성비를 높였다.


국내 건조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0만 대 수준에서 2017년에 50~60만대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건조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전을 새로 구입하는 신혼부부들이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의류건조기 성장세에 한몫을 차지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의류건조기는 세탁 후 빠르게 빨래를 마무리할 수 있어 빨래를 널고 자연 건조하는 시간을 대폭 아껴줘 바쁜 맞벌이 신혼부부의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도와준다.

SK매직의 의류건조기(WDR-GA07)는 스스로 습기를 감지해 자동 작동하는 전기식 건조기 제품이다. 히터식 건조방식을 사용해 의류를 살균해주고 먼지필터로 의류에 붙는 머리락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준다. 15가지 건조 코스를 탑재해 의류 소재에 맞게 건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60만~7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혼수 비용 부담도 덜어주고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로 신혼부부의 선택을 받고 있다.


맞벌이 신혼부부는 세탁소 갈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출근할 때 복장을 갖춰 입을 일이 많은 직장인 부부의 경우 일일이 세탁소에 맡기는 것보다 아침이나 저녁에 간편하게 의류관리기를 찾고 있다.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의류관리기라는 새로운 개념의 가전으로,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주는 무빙행어,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 구김을 줄이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한 의류에 묻은 먼지와 세균을 99% 이상 제거해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요즘 헬스케어 가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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