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글로벌 혁신지표 보고서'…한국 혁신국가 인지도 5위

  • 송고 2018.03.29 17:20
  • 수정 2018.03.29 17:2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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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혁신 기술에 관심 낮아…평균 65%, 한국은 36%

중국·일본, 새로운 혁신 주도국 위치로 부상

우리나라의 혁신국가 인지도가 5위에 머물렀다. 글로벌기업 GE는 29일 전 세계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2018 GE 글로벌 혁신지표(GE Global Innovation Barometer 2018)'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더들은 혁신을 통한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혁신 제고를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여기며 실현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주목할 점은 미국이 혁신 국가로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독일의 혁신 국가 위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일본과 중국의 혁신 국가 위상이 상승하며 새로운 혁신 플레이어 등장을 주목했다.

한국은 과거와 동일하게 5위를 유지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AR/VR 등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이러한 기술 트렌드 및 주제가 글로벌 대비 전반적으로 낮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 빅데이터, 나노테크,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질문에 대한 전세계 평균은 65%다. 보고서에서는 혁신 도전 과제로 '미래 산업에 요구되는 역량을 가진 인재 부족'이 지적됐다. 한국 응답자의 87%가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와 현실 간의 괴리를 지적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가 부족해 효율적인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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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혁신 국가로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혁신 국가 인지도는 2013년 38%에서 올해 28%로 위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강성욱 GE코리아총괄사장은 "글로벌 사업 환경은 더욱더 치열해지고 대내외적으로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리더들은 혁신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에 적합한 숙련된 인재 양성이 혁신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GE 글로벌 혁신지표는 2011년부터 GE가 전세계 기업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설문 조사로 6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는 20개국 2090여 명의 임원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1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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