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 2단계 구조혁신 합의서 서명식
오는 10일 협력센터 설치
컨테이너부문을 통합하기로 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오는 10일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상선도 두 선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 선사는 3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국해운연합(KSP) 2단계 구조혁신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KSP는 그동안 3차에 걸쳐 한-일, 한-동남아 항로 등에서 3개의 항로를 감축, 11척의 선박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러한 1단계 항로 구조조정에 이어 2단계에는 항로 간 통합과 협력을 넘어 선사 간 통합과 협력 추진을 통해 보다 높은 차원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이 아닌 대등한 기업끼리 이뤄지는 자율 통합 모델로서 한국 해운산업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설립 진행 중인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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