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 민 리(Minh Le), 펄어비스 합류

  • 송고 2018.04.04 10:43
  • 수정 2018.04.04 10:5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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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 선정 100대 게임 개발자..."펄어비스 가능성 이끌려 입사 결심"

민 리(Minh Le)

민 리(Minh Le)


펄어비스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 민 리(Minh Le) 씨의 영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민 리는 베트남계 캐나다인으로 현존 최고 FPS로 불리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버지로 유명하다.

민 리는 1998년 출시된 밸브 인기작 하프라이프의 사용자 모드를 활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베타 버전 개발을 시작했다. 큰 인기를 얻자 밸브 소프트웨어는 민 리를 영입해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별도의 PC 패키지로 발매했다. 이 후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으로 출시해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 리는 해외 유명 게임 매체인 IGN이 발표한 ‘세계 100대 게임 개발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밸브를 떠난 그는 미국 한국 캐나다 등에서 다수의 FPS 게임을 개발해왔다.

민 리는 "검은사막을 처음 접했을 때 완성도에 감명받았다. 펄어비스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펄비어스 김대일 의장에게 좋은 기회를 제안받아 기쁘다. 20년 동안 쌓아 온 게임 개발 역량을 펄어비스의 개발진과 공유해 차기작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인디게임계의 별 김광삼 교수, 스타원화가 김범 등을 영입한 바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FPS 개발의 대가인 민 리와 함께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해외 인재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는 펄어비스의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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