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돌 한국SW산업협회 "기술 경쟁력 향상·글로벌 진출 본격 추진"

  • 송고 2018.04.04 15:39
  • 수정 2018.04.04 15:4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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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및 생태계 조성·회원사 권익 도모 앞장

인재양상 의무교육·소프트웨어 시장 활성화·소프트웨어 제값받기 정착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의 일부로 인식되던 시절 63개 회원사로 시작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창립 30년 만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하며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 회원사들의 권익 도모에 앞장설 계획이다.

4일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국SW산업협회 기자간담회'에서 "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값받기의 정착, 글로벌 리더로서의 인재양상 및 의무교육 시행, 소프트웨어 시장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그는 "EDPS 환경을 벗어나 포스트, 파일 클라이언트, 서버가 공조하고 있던 컴퓨터 환경, 개발자 대부분이 Cobol을 사용하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의 소프트웨어산업 환경은 전혀 다른 개발환경과 솔루션 서비스 형태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회원사들과 함께 생태계를 리드해온 협회도 끊임없이 학습하며 미래를 준비했기에 존재감과 성장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현재는 회원사가 9180곳으로 기하급수적 늘어났으며 외형도 5년 전 42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2.5배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산업의 성장과 발맞춰 인재영입도 지속적으로 영입되고 있다.
조 회장은 "소프트웨어 관련학과는 오랫동안 기피됐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이공계에서는 의과 다음으로 선호하는 최상위 인기 학과로 올라섰다"며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의 벤처기업들이 고용창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 2월 14일 제 2회 정기총회 전경

1990년 2월 14일 제 2회 정기총회 전경

소프트웨어 분야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미래 전문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협회는 인재 육성을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는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과 삼성SDS, LG CNS 등 11개 대기업과 중견기업과 함께 NCS 확산 및 NQF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NCS의 개발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NSC 기반 자격제도 및 평가도구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모든 산업과 서비스, 사회 전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진흥법 전면 개정을 앞둔 요즘 더 나은 소프트웨어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력과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정부의 역할과 소프트웨어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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