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탄소년단 소속 빅히트에 2014억원 규모 지분 투자

  • 송고 2018.04.04 16:10
  • 수정 2018.04.04 16:1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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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지분 25.71% 확보 2대 주주 등극

넷마블-빅히트 시너지 효과 확대 기대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총 201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4일 공시했다.

지분 투자는 현금으로 취득하며 취득후 소유 주식수는 44만5882주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게임,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며 넷마블과 게임사업을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 2월 제 4회 NTP에서 이종(異種)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강조하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재무적 관점과 전략적 관점을 함께 갖춘 투자자와 함께하게 돼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게임산업에서 이미 지적재산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한 넷마블과 함께하는 것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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