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폴란드에 광케이블 신규 설비 구축

  • 송고 2018.04.10 08:41
  • 수정 2018.04.10 08:4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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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원 투자, 내년 4월부터 생산 돌입

"납기 단축·유럽 경제 블록화 대비"

명노현 LS전선 대표(사진 맨 오른쪽)가 폴란드 사업장의 생산설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명노현 LS전선 대표(사진 맨 오른쪽)가 폴란드 사업장의 생산설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LS전선은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 시(市) 공장에 약 1100만유로(140억원)를 투자,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신규로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말까지 광케이블 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폴란드 법인은 경북 구미와 베트남 사업장에 이은 3번째 광케이블 생산 라인으로 국내 전선업계 최초의 유럽 생산 거점이다. 연간 약 300만 f.km(1파이버 킬로미터, 광섬유 1심의 길이)의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유럽 광케이블 시장에서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LS전선은 납기를 단축하고 유럽의 경제 블록(Block)화를 대비함으로써 현재 1~2% 정도에 머물고 있는 광케이블 유럽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은 프랑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정부 주도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탈리아 역시 도서지역까지 전국에 통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광케이블 시장이 연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프랑스 판매법인과 폴란드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대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동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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