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회적 가치, 선순환 지속 노력"

  • 송고 2018.04.10 10:34
  • 수정 2018.04.10 10:3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전주비빔빵, 익산시에 직영점 오픈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익산 '농부의 빵' 매장에서 고객들이 빵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익산 '농부의 빵' 매장에서 고객들이 빵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이 지난달 24일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공원 옆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내 직영점 '농부의 빵'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농부의 빵은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가 전주를 벗어난 타지역에 처음 진출한 직영점으로 익산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됐다.

농부의 빵은 익산시의 특산물인 고구마와 로컬푸드를 활용해 만든 빵과 쿠키류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운영지원을 위해 전주비빔빵에서 파견된 직원 두 명과 함께 익산시 지역 취약계층 3명이 고용돼 총 5명이 근무 중이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전주비빔빵과 같이 농부의 빵도 익산 대표 빵집으로 브랜드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익산시 경제 활성화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전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 설립 초기 창업자금 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설립 초기 평균 28만원에 불과하던 전주비빔빵의 하루 매출액은 현재 약 600만원 규모로 성장했고, 같은 기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직원 수는 4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의 익산 지역 진출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이 또 다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