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근 STX조선 대표 "2년 내 회사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 송고 2018.04.11 14:58
  • 수정 2018.04.11 15:0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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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임직원 담화문 발표..."조선시황 좋아지고 있다"

"영업의 모든 역량을 MR급 추가 수주에 투입"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가 "2년 이내에 회사가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장윤근 대표는 11일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대내외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상화를 위해 지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전임직원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같이 해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회와 회사는 9일 마감시한을 넘겼지만,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해 어제 오후에 노사확약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며 "그리고 산업은행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부를 설득해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회사의 주 영업 선종인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시장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경제 활황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해 운임이 개선되고 있으며, 중소형 가스선 시장 또한 2020년 황산화물 규제로 친환경 에너지인 LNG에 대한 수요증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한 R/G발급이 우선으로 이뤄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와 동시에 영업의 모든 역량을 MR급 추가 수주에 투입해 공정의 안정화를 기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LNG벙커링선 및 소형 가스선 수주로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조선시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이 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아웃소싱은 이런 차원에서 우리의 몸집을 줄여 민첩하게 대처하는 방안으로 즉시 진행하고 새로 조직될 아웃소싱 조직을 우선 활성화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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