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낮아"

  • 송고 2018.04.12 12:00
  • 수정 2018.04.12 12:0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 url
    복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3가지 중에서 우리나라는 2개만 해당되기 때문에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조건 지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정책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게 맞고 쏠림 등에 의해 급격한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화가 강세할 경우 수입물가 하락을 통해 국내 물가 상승률 둔화시키고 금리 인상 여지를 줄일 수 있겠지만 외환시장 개입 공개 논의가 기조적인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