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선박에 대기오염물질 감축설비 설치

  • 송고 2018.04.12 16:32
  • 수정 2018.04.12 16:3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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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형 벌크선에 고압육상전력 준공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98% 이상 감축

대한해운은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 2부두에서 자사 소속 선박 로즈마리호에 고압육상전력(AMP) 공급설비 준공식을 열었다.ⓒ한국남동발전

대한해운은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 2부두에서 자사 소속 선박 로즈마리호에 고압육상전력(AMP) 공급설비 준공식을 열었다.ⓒ한국남동발전

대한해운은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 2부두에서 자사 소속 선박 로즈마리호에 고압육상전력(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로즈마리호는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하는 선박으로 17만9742DWT(재화중량톤수) 규모의 대형 벌크 선박이다.

선박에 설치된 AMP 공급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연료인 벙커C유 대신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 실증이 완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업계는 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의 98% 이상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항만도시 대기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확대를 위해 지속적 관심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압육상전력(AMP) 공급설비 구성도.ⓒ한국남동발전

고압육상전력(AMP) 공급설비 구성도.ⓒ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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