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오롱, 중국에서 O2O기반 외식사업 도전

  • 송고 2018.04.13 00:00
  • 수정 2018.04.13 10:3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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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비아 스텔레', 미슐랭스타 수준 음식 제공

국내선 스위드밀 운영 중, 국내로 들여올지 관심 쏠려

비아스텔레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온 제품의 모습.

비아스텔레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온 제품의 모습.

코오롱그룹이 중국에서 O2O 기반의 외식사업에 나섰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요리한 뒤 배달까지 하는 사업이다. 기존 사업과 다른 점은 음식의 고급화이다. 미슐랭 스타가 만든 수준의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중국 상하이를 거점으로 O2O 기반의 음식배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사업이란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한 뒤 이를 배달 등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비아 스텔레(VIA-STELLE)'이다. 현재 서비스 거점지역은 상하이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도심지역에서는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O2O 기반의 음식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다. 비아 스텔레 역시 O2O 기반의 음식배달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차별점을 두고 있다. 미슐랭 스타 요리사가 만든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아스텔레 홈페이지에 소개된 미슐랭스타 요리사들.

비아스텔레 홈페이지에 소개된 미슐랭스타 요리사들.

비아 스텔레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세계 음식탐험에 나서지 않고도 집에서 미슐랭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고 주방장들의 요리를 맛보기 위한 음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간과 거리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다"라고 소개돼 있다.

비아 스텔레의 음식 조리방법은 일단 미슐랭 요리사들이 특정 요리의 레시피를 선보이면 이를 전문요리사들이 그대로 따라서 요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홈페이지에는 "R&D센터 요리사의 각 요리 절차와 방법은 스타요리사(미슐랭스타)와 동기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탁월한 미식가 제품만을 제공한다"고 설명돼 있다.

비아 스텔레와 협력하고 있는 미슐랭 스타는 로드 스탠리(LORD STANLEY), 아키라 백(AKIRA BACK), 아모르(AMOUR), 엘에스팔리어(L'ESPALIER) 등이다. 아키라 백은 최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석방 뒤 첫 해외출장에서 아키라 백 매장에 들러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코오롱그룹은 국내에서 스위드밀이라는 슈크림과 음료 등을 판매하는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하고 있는 비아 스텔레 브랜드를 국내에도 도입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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