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국 상하이 역대급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에서 개최한 채용박람회에 참가 기업과 구직자가 대거 몰리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무협 상해지부는 주중 한국 기업들에 우수 인재 채용기회를 마련하고, 한-중 양국 청년인력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4일 상하이런차이따샤(上海人才大厦)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지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상해지원장, 박성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해지사장, 박선원 주상해총영사, 서욱태 무역협회 상해지부장, 송영희 상해한국상회 회장, 홍정기 대한항공 상해화동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 박람회는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중국에서 열린 한국 기업 채용박람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다. 67개 참가 기업 중 삼성SDS·현대모비스·LG하우시스·포스코대우·대한항공·산업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40%를 차지했다.
바닐라코·제닉·라인프렌즈·베이직하우스 등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화장품·패션·캐릭터 제품 관련 중견·중소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마케팅·시장조사, 고객지원, 무역·유통, 건축,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28개 분야에서 68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욱태 무역협회 상해지부장은 "사드 사태에서 벗어나 재도약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많은 현지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인, 재중교포, 한국 유학생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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