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보드게임으로 '금융' 배운다

  • 송고 2018.04.18 06:00
  • 수정 2018.04.17 16:3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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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7년 '1사1교 금융교육' 수상사례집 발간

"학교와 금융사 등 내실있는 금융교육 선순환 유도"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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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초등학교, 천안여자상업고 등에서는 학생들이 금융에 대해 직접 체험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금융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에서는 보드게임 및 카드게임을 이용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업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1인 1통장 갖기' 교내 캠페인을 실시해 저축왕을 선발하는 등 저축의 중요성에 대한 참여형 교육을 하기도 하고, 금융회사의 종류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보려고 '우리 동네 금융회사 조사·방문하기' 등의 체험과제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우수 교육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 수상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열린 '2017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수상자들의 교육사례 및 경험담 등을 담았다.

'1사 1교 금융교육'이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방문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상사례집은 수상자들의 다양한 '1사 1교 금융교육'사례를 포함해 교육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합리적인 소비방법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내용과 금융회사 영업점 체험, 금융상품 만들기, 금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금융교육 체험사례가 들어가 있다.

특히 결연 신청 계기, 금융교육을 위한 학교 차원에서의 노력, 향후 금융교육 계획 등 교육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금융회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금융회사 및 금융회사 직원 사례도 풍부하게 게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교와 금융회사가 수상사례집 교육사례를 벤치마킹해 교육현장에 활용하는 등 내실있는 교육의 선순환을 유도할 것"을 기대했다. 또 이 관계자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저변 확대를 통한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수상자 및 미참여 학교 등에 배포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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