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코앞 한국지엠 노사, 18일 교섭 재개
지난 16일 8차 교섭 이후 이틀만에 교섭 재개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2018-04-17 18:07:14
▲ 한국지엠 노조가 미래 발전전망 등을 포함한 임단협 일괄 타결을 요구하고 있다.ⓒ한국지엠지부

제너럴모터스(GM)이 제시한 데드라인 20일을 코 앞에 두고 한국지엠 노사가 18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한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지난 16일 제8차 교섭이 결렬되고 이틀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노사는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번 주 집중 교섭에 임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에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에만 당장 차입금을 빼고도 약 1조원의 돈이 필요한데, 오는 20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본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된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또 사측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신차 2종 배정 확약 등 미래 발전전망과 같은 노조 요구에 대해서는 비용절감 관련 잠정 합의 후 추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고용 보장과 미래 발전전망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 사측은 노조와 교섭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재무·인사·법무 관련 조직을 통해 법정관리 신청 실무 작업을 준비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사는 법정관리라는 파국만큼은 피하자는 데 공감하고 20일까지 릴레이 합의를 이뤄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해주세요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