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아마존의 힘 '클라우드 컴퓨팅'

  • 송고 2018.04.18 14:35
  • 수정 2018.04.18 14:4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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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157개국 스마트 TV 서비스 품질 향상·40% 비용 절감

최상위 투자영역 보안…"고객과 비즈니스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

아마존닷컴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CTO가 4월 18일 삼성동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WS Summit Seoul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마존닷컴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CTO가 4월 18일 삼성동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WS Summit Seoul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세계 2위 기업까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아마존그룹의 성장 원동력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아마존닷컴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CTO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아마존 웹 서비스) Summit Seoul 2018에서 "기술 혁신은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마존 기업문화의 핵심"이라며 "AWS 등 웹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라는 새로운 고객군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의 폭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으로 전 세계 190개국에 걸쳐 정부 기관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분석,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배치, 관리, 개발자, 모바일서비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125개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민첩한 대응, IT 비용 절감, 애플리케이션 확장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각광을 받아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프로세싱, 웨어하우징, 스토리지, 아카이브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버너 보겔스 CTO는 "AWS 덕분에 아마존은 다른 회사들보다 빨리 앞서 나가고 있다"며 "현재 여러 고객사들이 AWS를 활용해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넥슨,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SM엔터테인먼트, 신한은행 등이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김동욱 LG전자 상무가  4월 18일 삼성동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WS Summit Seoul 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김동욱 LG전자 상무가 4월 18일 삼성동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WS Summit Seoul 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김동욱 LG전자 상무는 "LG전자는 AWS를 도입해 전 세계 157개국 4000만대의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40%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며 "AWS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검색 기능에 대한 폭발적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스마트 TV 기술 인프라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는 AWS 클라우드가 필요했다"며 "클라우드 센터를 설립해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CES에서는 AWS IOT 기반 팅큐 AI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스마트 TV부문도 AWS를 도입해 스마트 허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삼성은 AWS의 글로벌 인프라 리전을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전 세계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버너 보겔스 CTO는 "넥슨도 AWS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게임을 보다 빨리 출시하며 30% 이상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넥슨의 모든 모바일게임은 AWS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고 있다"며 "회사는 모바일게임의 예상치 못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게 해주는 AWS를 높게 평가해 최근 개발된 PC 온라인게임 서비스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AWS는 고객들이 빠른 응답시간과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장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사업이 성장하며 요구되는 글로벌 IT 인프라 자원 수요를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버너 보겔스 CTO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보안은 아마존에서 최상위 투자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AWS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달성할 수 없던 수준의 보안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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