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라인 호조에 반해 까다로운 규제의 네이버"- 신한금투

  • 송고 2018.04.19 07:55
  • 수정 2018.04.19 07:5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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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19일 NAVER의 목표주가를 103만원으로 5.5% 내린 가운데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냈다.

이문종 연구원은 " 올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YoY)이 각각 1.3조원(21.1%), 2848억원(-2.1%) 전망된다"면서 "라인(LINE) 파이낸셜 관련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3019억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면서 "쇼핑 호조에 비즈니스플랫폼 매출(5859억원, +14.9%), IT플랫폼 매출(680억원, +56.7%) 등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포털 비즈니스의 지배적 사업자로 평가받는 네이버는 각종 규제로 인해 기존 사업(광고, 쇼핑, O2O, 핀테크 등)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일본 LINE은 1월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하며 핀테크 사업을 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5월 설립될 라인증권(지분 라인 51%, 노무라 49%)를 시작으로 보험, 대출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오픈되겠다. 라인 페이 거래액도 4Q17 기준 2280억엔으로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클라우드, AI 등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유효하다"면서 "12개월 선행기준 PER 밴드 하단에 가까워진 만큼 다운사이드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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