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텔레포니카 등 50개社 방한…KOTRA 혁신기술 상담회

  • 송고 2018.04.19 14:32
  • 수정 2018.04.19 14:3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권평오 사장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자"

노키아 수석부사장, 패러데이퓨처 창업자 등 방한

KOTRA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8 혁신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8 혁신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코트라)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8 혁신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

2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 참여확대를 목적으로 치러진다. 컨퍼런스, 파트너십 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유치 피칭, 일자리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5G 분야에서 혁신기술 표준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췄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혁신기술에서 공동개발, 기술라이센싱, 투자 등 융복합 해외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 첫날 혁신기술상담회 컨퍼런스에는 볼커 지글러(Volker Ziegler) 노키아(Nokia)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5G가 불러올 미래혁명'을 예측했다. 또한 모빌리티, 블록체인, 바이오테크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의 및 세미나가 마련된다.

모빌리티 세션 패널로 참여한 전기차기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토니 니(Tony Nie)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도 한국기업과 전기차 분야 협력기회를 찾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전기자동차는 2025년 대중화가 예상되는데 중국 전기차 메이커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0년에 45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양산 능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 부품업계가 진출을 검토 할만하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이미지 라이더 센서분야 세계 1위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社 웨이웽(Wei Weng) 아태 총괄이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의 성장 해법으로 과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은 수출 주도로 지금까지 고도성장을 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부품을 팔고 남은 마진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개방형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TRA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8 혁신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 국내외 참석자 모습 [사진=KOTRA]

KOTRA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8 혁신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 국내외 참석자 모습 [사진=KOTRA]

고객 수 기준 세계 3위 텔레콤 기업 텔레포니카(Telefonica)에서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이끌고 있는 앤드레스 사보리도(Andres Saborido) 전무도 "기술발전이 빠른 시대에 자체 R&D 보다 해당 분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파트너십 상담회에는 비와이디(BYD), 소니(Sony), 싱크팹(SyncFab), 시아순로봇(Siasun Robot) 등 해외 혁신기술 선도기업 43개사가 국내기업 120곳과 270여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 중 KT·SK텔레콤이 시연한 5G 기술 및 자율주행 실증 등 홍보효과에 힘입어 해외 통신사들의 방한수요가 높았다.

미국 스프린트(Sprint)와 브로드컴(Broadcom), 핀란드 노키아(Nokia), 프랑스 오렌지(Orange),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브라질 아나텔(Anatel), 베트남 모비폰 글로벌(Mobifone Global)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회사들이 방한했다. 주로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서다.

이어 둘째날(20일)에는 파트너십 상담회와 별개로 취업 및 창업 부대행사가 열린다. 창업분야에서 총 33개 국내외 창업팀이 해외 벤처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피칭 및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대학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11개사의 현장면접이 마련된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구글(Google), 에어비엔비(Airbnb), 페이스북(Facebook)에 엔지니어로 취업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선배들이 들려주는 취업콘서트도 열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