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단기 실적 부진보다 하반기 기대감 주목-삼성證

  • 송고 2018.04.23 08:39
  • 수정 2018.04.23 08:4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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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팬오션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 하반기 기대감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5%, 14.3% 성장한 5934억원, 467억원을 기록하면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연초 비수기에 대비해 지난해 4분기부터 대선 비중을 높여 수익성 방어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춘절 이후 BDI 지수가 전통적인 계절성을 벗어나 하락 전환했고, 해상 기상 악화로 주요 항만에서 적체 현상 발생에 따른 추가 비용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일 연중 저점을 기록한 BDI 지수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며 통상적인 계절성으로 빠르게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수급 개선에 따른 연평균 BDI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운임 상승 효과가 뚜렷해 지며 팬오션의 사선 부문 레버리지 효과 또한 가시화 될 것"이라며 "단기 실적 하회에 따른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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