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조현아·현민 사퇴"…조양호 사과발표에도 한진家 상장사 하락

  • 송고 2018.04.23 09:59
  • 수정 2018.04.23 10:0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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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두 딸(현아·현민)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발표했음에도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주가는 약세를 기록중이다.

23일 오전9시5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0.3% 내린 3만3250원에, 진에어는 1.47% 하락한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 한진칼은 0.65% 내렸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내국인 출국 수요와 화물수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대주주 관련 이슈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조300억원,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1664억원을 제시했다.

전일 조양호 회장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이 폭로된 지 열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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