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미세먼지 차단 '케어온 밸브마스크' 출시

  • 송고 2018.04.24 09:16
  • 수정 2018.04.24 09:1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배기밸브·초극세 나노섬유·아쿠아 트랜스 등 적용해 다기능성 주목

웰크론 직원들이 황사 및 초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웰크론]

웰크론 직원들이 황사 및 초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웰크론]

극세사 전문기업 웰크론이 미세먼지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마스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웰크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외약품으로 허가 받은 배기밸브를 도입함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KF80 이상의 미세먼지 마스크는 차단력은 뛰어나지만 호흡이 불편해 착용할 때 꺼려졌지만, 웰크론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1만원이 넘는 다회용 마스크에서만 보던 밸브를 일회용 마스크에 적용했다.

밸브를 통해 습기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높은 여과효율에도 숨쉬기가 편안해졌다. 흡기 시에는 마스크 원단 자체가 미세먼지를 여과하고, 배기 시에는 배기밸브를 통해 숨을 내보내기 때문에 호흡 시 마스크 들썩거림으로 인한 미세먼지 틈새 유입을 원천차단 한다.

웰크론은 밸브 개발에만 6개월을 투자했다. 밸브 속에 있는 1㎜도 안 되는 얇은 실리콘 조절막이 기술의 핵심이다.

웰크론은 제품 출시 전 통기성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비자평가에서 4.23점(5점)을 받아 그 기능을 입증했다. 현재 식약처가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373개 중 배기밸브형 마스크는 단 20개뿐이다.

케어온 밸브마스크는 섬유 한 올의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에 달하는 초극세 나노섬유를 원단으로 사용했다. 고온·고압의 바람을 이용해 나노섬유를 제조하는 멜트블로운(Melt-blown) 공법으로 탄생한 이 원단은 초미세먼지로 분류된 PM 2.5(환경 기준으로 설정한 입자크기 2.5㎛)의 미세입자를 99%이상 여과한다.

아쿠아 트랜스 기능도 적용했다. 아쿠아 트랜스 기능은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기능성스포츠웨어에 활용되던 특허 기술이다. 오랜시간 착용해도 보송보송하고 안경을 써도 김 서릴 염려가 없다는 것이 웰크론 측의 설명이다.

3D 입체 구조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면에 완벽하게 밀착시킬 수 있고 피부에 닿는 면도 최소화해 메이크업이 묻어 더러워지거나 지워질 걱정 없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어온 밸브마스크는 웰크론뿐만 아니라 위생용품 전문기업 웰크론헬스케어를 통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웰크론 관계자는 "밸브가 있는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가 흔치 않아 초기부터 물량요청이 많다"며 "미세먼지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미세먼지 차단력은 물론 호흡 편리성, 메이크업 방오성 등 다기능 제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