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넥슨 부사장 "AI·빅데이터 통해 유저 플레이 경험 극대화 목표"

  • 송고 2018.04.24 16:15
  • 수정 2018.04.24 16:1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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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힌트 얻고 AI기술로 솔루션 개발해 시야 넓혀야"

향후 빅데이터 분석관리·AI 기술적용 활용 비전 추가 예정

강대현 넥슨 부사장이 4월 24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넥슨]

강대현 넥슨 부사장이 4월 24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넥슨]


강대현 넥슨 부사장은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는 여정에 대해 발표하며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저들에게 최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개했다.

강대현 넥슨 부사장은 24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8에서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종목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응원할 수 있는 팀이 있다는 것과 화제성을 모은 경기력, 역전을 거듭하는 긴박감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 콘텐츠 자체에 대한 재미보다는 그것을 경험하는 상황과 일련의 사건 등 요인과 같은 체험적인 부분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게임도 시나리오, 사운드 등 콘텐츠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게임 플레이를 지속하게 하는 핵심에는 전투를 하는 이유, 플레이 중 벌어지는 사건, 에피소드, 함께 플레이하는 유저(상대유저, 동료유저)와의 대립 및 협력 등 요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빅데이터로 힌트를 얻고, 인공지능기술로 솔루션을 만들어 사람이 생각해낼 수 없는 다양한 요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야 한다"며 "그들이 최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최악의 경험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AI와 빅데이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현재 인공지능기술 기반 개발 및 적용을 전담하는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게임에서 다른 유저를 돕는 역할로 만족감을 느끼는 유저는 앞으로의 게임 플레이에서도 좀 더 도움을 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며 "개별 게임 방식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향은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및 빅데이터 분석 적용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넥슨의 AI개발 방향성 역시 맹점(블라인드스팟)을 찾고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용자들이 최선의 경험을 하고 최악의 경험은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만족감을 높이는 방안으로 빅데이터의 분석관리, 인공지능(AI) 기술적용을 활용하는 비전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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