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선박투자 149억달러…한국은 8억달러

  • 송고 2018.04.30 15:20
  • 수정 2018.04.30 20:5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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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누적 149억불·선박 186척 발주

아시아 국가 50억불 투자 "가스선 36억불·28척"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149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선박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선박 투자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은 8억달러 규모의 선박 10척을 발주하는데 그쳤다.

3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3월 186척의 선박을 발주하는데 149억달러의 자금이 투자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금액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억달러(10척)로 가장 많은 자금을 선박 발주에 투자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이 17억달러(27척)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투자한 국가가 됐다. 이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는 79척의 선박을 발주하는데 52억달러를 투자했다.

타이완이 11억달러로 아시아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0척의 선박을 발주하는데 8억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LNG선을 발주한 대한해운은 올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4척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발주했다.

올 상반기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빅3와 한진중공업을 대상으로 최대 20척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를 추진한다.

선종별로는 가스선 발주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됐다. 지난달까지 LNG선과 LPG선 28척이 발주되는데 36억달러가 투자됐다.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척수로 가스선보다 많은 선박이 발주됐으나, 중소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20억달러가 투자됐다.

벌크선의 경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4척이 발주되는 등 19억달러가 선박 발주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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