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익산 순직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3000만원 전달

  • 송고 2018.05.02 14:55
  • 수정 2018.05.02 14:5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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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2006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전북 익산역 앞 차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주취자 이송 중 발생한 폭행으로 순직한 전북 익산소방서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고(故) 강연희 지방소방위(51세)는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윤 모 씨(47세)가 난동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송 중 주취자가 소방관들에게 심한 욕성르 퍼붓고 강 소방위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강 소방위는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지벽 병원을 찾았지만 증상이 호전도지 않아 5월 초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갑작스럽게 쓰러져 급히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일 새벽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 강연희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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