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임원 뇌물수수 혐의…검찰 한전 본사 압수수색

  • 송고 2018.05.04 17:55
  • 수정 2018.05.04 17:5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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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서류 확보…뇌물공여 혐의 관련자 구속 등 수사 확대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 간부들의 뇌물사건을 수사 하고 있는 검찰이 4일 한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임원급 간부가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간부의 사무실과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특정 공사와 관련해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주겠다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전 모 지역 본부 중간 간부를 구속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전 중간 간부 외에도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전기공사 업자 2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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