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Q 영업익 2807억원…전년비 52%↓

  • 송고 2018.05.08 16:58
  • 수정 2018.05.08 17:0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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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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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원유가격 하락 추세와 고도화 설비 가동중단 등에 따른 수익성 둔화 지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액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52% 감소한 수치다.

특히 1분기의 경우 원유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비보수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16억원으로 2016년(2조1404억원)에 이어 2조원대를 유지한 바 있다.

한편 (주)G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4562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 당기순이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3%, 당기순이익은 37.4%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수익 감소 영향이 컸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정기보수가 완료됐고 최근 유가도 상승하는 등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있다"면서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기조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란의 핵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유가는 강세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며 "5월 이후에도 견조한 석유시장의 수급여건과 미국의 대 이란 강경 입장이 지속되면서 상승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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