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알리페이 호환 추진"

  • 송고 2018.05.09 08:31
  • 수정 2018.05.09 08: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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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결제' 서비스 출시…전국 1만6700개 매장 제휴

알리페이 결제시스템 통합 작업…중국인 방문객 결제 지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는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 매장결제'는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계좌 충전 잔액으로 전국 1만670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서비스를 도입한 파트너는 CU, 이니스프리, 탐앤탐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팝 등이다. 카카오페이는 순차적으로 가맹 파트너를 추가해 연내 20만개 가맹점에 매장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법은 '카카오톡 > 더보기 > 매장결제' 메뉴를 선택해 약관동의 및 비밀번호 설정 후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계좌 기반 서비스 가입 고객은 바로 이용 가능하다.

'매장결제'는 결제금액의 5%를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0.3%가 기본 적립된다. 신규 출시된 '충전설정' 기능 이용시 4.7% 추가 적립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5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페이 카드와 매장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매장결제 서비스는 알리페이와 표준을 맞춰 개발된 서비스인 만큼 양사간 결제시스템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제공=카카오

그래픽 제공=카카오

카카오페이는 내년 1분기까지 매장결제를 알리페이 국내 결제 시스템과 연동해 중국인 방문객들이 가맹 파트너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전체 결제 가맹점 수는 2만9400개(온라인 1만2700개, 오프라인 1만6700개)이다. 5월 초 기준 가입자 수는 2100만명, 지난 3월에는 월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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